언어순화 운동 활성화로 학교폭력 사전 차단

2013-11-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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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언어폭력 예방 위한 언어순화운동 선도학교․동아리 운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언어폭력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언어순화운동 선도학교 및 동아리 110교를 선정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교폭력예방이 현장중심에서부터 이루어져야한다는 관계부처 합동 학교폭력근절대책(2013.7.23)과 인천시교육청 학교 언어순화운동 권장조례(박순남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발의)에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학생들의 욕설과 비속어 사용 등 언어폭력의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어온 문제이며 특히 최근에는 사이버 상에서의 언어폭력이 현실 공간에서 신체적 폭력을 이어지고 이러한 학생들의 언어폭력은 사회를 점점 폭력적으로 변모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2013년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보면 피해 경험 유형으로는 언어폭력(3,017명, 74.5%)이 가장 많이 나타나 언어순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신체
폭행
금품
갈취
강제
심부름
언어
폭력
강제추행
·성추행
집단
따돌림
사이버
폭력
스토킹
피해
유형
952
(23.5%)
768
(19%)
392
(9.7%)
3,017
(74.5%)
258
(6.4%)
1,595
(39.4%)
886
(21.9%)
841
(20.8%)

인천의 학익여고(교장 김명숙)등 일부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시행한 결과 사제간에 신뢰와 존경심을 회복하고 친구들 간에도 다툼이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바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활동 내용에 따라 연말에 우수학교와 동아리를 선정하여 시상을 하고, 우수사례 등에 대한 공유를 통하여 학교에서 지속적인 학교폭력예방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학교생활안전지원과 우인상 과장은 “언어폭력을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언어순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제하고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시행하는 언어순화 운동을 통해 학교현장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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