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선임 이유로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차기 국장이 역동적인 아시아 국가들을 위해 함께 일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은 한국인 출신의 아태 지역 책임자가 탄생한 건 IMF에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차기 국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서울대 교수를 역임한 후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참여해 이명박 정부에서 금융위원회 부위언장을 맡았다. 이후 대통령직속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을 거쳐 현재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