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이날 수석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희망이라는 임무를 안고 제네바로 간다"며 "이번 회담은 자유와 존엄을 바라는 시리아 국민들의 정당한 열망을 실현하기 위한 평화로운 이행과정의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 총장은 "대표자들이 10만명 이상의 사망자와 900만명의 난민을 낸 이번 내전을 끝내겠다는 진지한 의도와 함께 이번 회담이 곧 목적이라는 점을 명백히 이해하고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회담의 목표는 군사·안보기구를 포함해 전권을 행사하는 과도정부 구성 등 지난해 6월 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전면 이행하는 것"이라며 "주변 지역과 국제사회의 동반자들이 의미있는 지지와 건설적인 협상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회담은 지난해 6월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 등이 시리아 내전 종식을 논의한 1차 회담에 이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