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오는 27일 금융권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금융업 경쟁력 강화방안'(이하 금융비전)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금융비전에 대해 "금융업의 새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25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5일 서울시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이하 금발심)에 참석한 신 위원장은 "금융비전 최종 목표는 금융권의 경쟁 촉진, 실물경제와 융합 성장, 소비자 보호"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9가지 핵심추진 목표를 금융비전에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 5월 말 금융업 발전 화두로 향후 10년 간 금융업 부가가치 비중을 10% 높이는 '10-10 레벨업'을 제시한 바 있다.
'10-10 레벌업'의 구체적인 대책이 될 금융비전은 업계 의견을 반영해 현실성있는 과제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신 위원장은 "(금융비전은) 장밋빛 이상 보다 실현가능성에 중점을 뒀다"며 "금융업계, 학계, 법조계 등이 주축이 된 68차례 간담회와 토론회를 통해 금융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금융업 가치제고를 위해 새 주역이 될 벤처캐피탈, 연금, 자산운용사, 기술평가 업계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했다"며 "금융비전은 발표 이후에도 금발심 논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시장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검토ㆍ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