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세계보건기구(WHO)가 필리핀에서 대규모 예방접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강력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후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22일 일간지 마닐라불러틴 등 필리핀 언론들에 따르면 WHO와 보건부는 공동으로 타클로반과 세부지역 등 태풍 피해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홍역 같은 전염병 예방백신을 할 예정이다. 예방접종은 이들 지역 5세 이하 어린이들 약 10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줄리 홀 WHO 필리핀 지부 대표는 “만원 상태의 대피소에 머물던 어린이 등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당수 어린이들이 홍역 같은 전염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