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과 김형성(현대하이스코)은 이날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C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합계 3언더파 139타로 지난해 챔피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일본의 쓰카다 요시노부와 함께 1위로 나섰다.
박성준은 지난 9월 바나H컵 KBC오거스타에서 JGTO 첫 승을 거뒀고, 김형성은 지난 5월 메이저대회인 JPGA선수권대회에서 JGTO 2승째를 올렸다. 현재 상금랭킹은 김형성이 2위, 박성준이 5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 우승상금은 4000만엔이다. 김형성과 박성준이 우승할 경우 시즌 상금랭킹 1위도 노릴 수 있다. 한국선수들은 지난해까지 39회 치러진 이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컵을 안지 못했다.
한 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도널드는 이날만 5타를 줄이며 단숨에 선두에 합류했다. 5언더파 66타는 1,2라운드 18홀 베스트 스코어다.
재미교포 한 리와 세계랭킹 28위 마쓰야마 히데키 등은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9위다. 선두권과 3타차다. 김경태(신한금융그룹) 이경훈(CJ오쇼핑) 최호성 등은 합계 1오버파 143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JGTO는 이 대회를 포함해 올시즌 3개 대회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