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우라늄 생산권 주요 쟁점 부상

2013-11-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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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현재 진행 중인 이란 3차 핵협상에서 우라늄 생산권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AP,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 독일)’과 이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3차 핵협상을 하고 있다.

애초 이번 3차 핵협상에서는 합의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지만 이란의 농축 우라늄 생산권을 인정할 것인지에 대해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 이하 농축 우라늄은 발전과 의료 같은 평화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이를 재가공하면 핵탄두에 들어가는 90% 농축 우라늄도 생산할 수 있다는 것.

이란 측은 “핵무기를 생산할 의도가 없다”며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게 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P5+1 측은 “농축 우라늄 생산권을 포기해야 핵무장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며 난색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20% 이하 농축 우라늄을 비축해 왔다.

이번 핵협상은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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