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진보논객 곽동수 교수, 사기혐의 피소

2013-11-22 11:05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각종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유명논객으로 알려진 곽동수 숭실사이버대 교수가 사기혐의로 고소당했다.

22일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최모(36)씨는 곽 교수에게 빌려준 돈 3500만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지난달 경찰에 사기 혐의로 곽 교수를 고소했다.

최씨는 곽 교수가 “나는 은행 ‘VVIP’라 12%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며 “다른 곳에는 말하지 마라, 사실이 알려지면 공인 곽동수가 돈놀이한다는 소문이 나니 비밀을 지켜 달라”고 돈을 보내달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최 씨는 “병원비로 쓰려고 모아둔 돈 5000만 원 중 급한 돈을 제외한 4500만 원을 6월 26일 곽 교수의 계좌로 보냈는데 병원비 문제로 사흘 뒤 돈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다”고 했다.

그는 “우선 1000만 원을 돌려받은 뒤 7월 5일 암이 골수까지 퍼지자 나머지도 돌려 달라고 했으나 곽 교수가 ‘번거로운 거 굉장히 싫어한다’며 화를 낸 뒤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곽 교수는 최씨의 친구와 형제들이 최씨 재산을 가져가려 한다는 얘기를 듣고 잠시 맡아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