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선진국과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이를 위한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 녹색기후기금(GCF)을 통한 개도국에 대한 지원 개시 촉구와 선진국들이 공공재원 제공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9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9) 고위급회의에서 기후변화 재정마련의 필요성을 이 같이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번 COP19가 2011년 더반과 2015년 파리 총회의 중간 지점으로 그동안 논의 방향을 구체화하고 기후변화 정상회의 기반도 마련해야 한다”며 2020년 이후 신(新) 기후변화 체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 도축과 신 기후체제 합의문 주요 요소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또 각국의 감축목표 준비를 위한 국내절차 개시와 함께 이를 촉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체제의 규칙 합의도 촉구했다. 아울러 2020년 이전에 선진국의 교토의정서 비준과 감축목표 상향, 개도국 공약이행, 이행 기구들의 조속한 운영화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