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 구리-포천고속도로 자금재조달 금융주선

2013-11-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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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한국정책금융공사는 21일 구리-포천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산업은행,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1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재조달 금융주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날 해당사업 시행자인 서울북부고속도로, 대우건설 등 11개 건설사와 한국도로공사, 18개 금융기관은 사업 총 투자비 1조6685억원 중 1조5029억원의 리파이낸싱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2017년 7월 개통 예정인 경기 구리와 포천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민자사업이다. 향후 건설 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 및 제2외곽순환도로와 연결된다. 

공사는 이익공유 대상에 포함돼 통행료 인하 등 사업성 악화 위험이 있었던 사업의 재원조달 구조를 기존에 체결된 실시협약과 동일하게 변경, 이익공유 대상에서 제외하고 현재 시장금리를 반영해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초 금융약정시 공사 등 금융기관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함에 따라 이번 리파이낸싱은 순조롭게 추진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사 인프라금융부의 황문현 부장은 "공사는 국내 금융기관중 가장 적극적으로 최소운영수익보장(MRG)이 없는 민자사업에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자금재조달의 경우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등 민자사업의 시장안전판 역할을 통해 향후에도 사회기반시설 확충 및 정부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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