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의 기(氣)를 전국으로 보낸다’

2013-11-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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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양념소를 활용한 간편한 김치 담그기 보급

사진=절임배추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강상규)에서는 11월 중순 ~ 12월 중순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종합 양념소를 활용한 간편한 김장담그기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적은 양 또는 한꺼번에 많은 양의 김치를 담그더라고 필요한 재료의 양을 간편하게 할 수 있어 재료와 시간 낭비를 줄이고 항상 일정한 맛의 김치를 담글 수 있는 표준화된 양념 레시피를 활용 할 것을 귄장하고 있다.
 치라는 말의 기원은 ‘채소의 소금절임’을 의미하는 침채(沈菜)가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침채(沈菜)」→「딤채」→「김채」→「김치」로 변화하면서 현재의 김치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청양군 칠갑산 주변의 각 마을에서는 요즈음 김장을 담그기 위한 절임배추를 도시 소비자에게 공급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농업인들의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코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배추를 염농도 10~15%에서 8시간 정도 절이는데 필요한 염도계를 서부지소와 동부지소에 비치해 놓고 있으며 종합양념소의 레시피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매뉴얼을 참고하면 되는데 인터넷검색창에서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식단관리-특선별미김치30선-간편한 김장법 메뉴를 클릭하면 된다. 

 배추 3.5㎏짜리 기준 20포기 담글시 고춧가루 2.25㎏, 마늘1㎏, 생강 0.5㎏, 젓갈 2.5㎏, 찹쌀풀 4.25㎏, 깨 250g, 설탕 250g, 무 5㎏, 기타채소(갓,미나리,청각,쪽파 등) 2.5㎏ 등이 필요하다.
 
 이렇게 만든 김치 종류별 양념소는 배추김치용(220g/절임배추1Kg), 열무김치용(440g/절임열무1Kg), 깍두기용(195g/절임무1Kg), 파김치용(330 g/파1Kg)으로 나누어 각각 비닐팩이나 통에 담아 냉장실 또는 냉동실에 보관해 두고 김치가 필요할 때마다 절임 배추나 무의 양에 맞게 꺼내어 사용하면 좋다.

 칠갑산의 정기를 머금고 자란 배추를 국내산 천연소금으로 절인 절임배추에 비타민C와 캡사이신 성분이 많기로 알려진 청양고춧가루, 칠갑산속의 맑은 물로 담근 김치는 무르지 않고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식품이라는 입소문이 도시 주부들 사이에 퍼지면서 절임배추와 양념 주문이 몰리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청양군 절임배추 협의회는 8개 마을로 구성되어 있는데 절임배추 주문을 원하는 소비자는 정산면 여의주마을(010-7458-9506), 대치면 가파마을(010-3431-6667), 대치면 형산리 작목반(010-4409-3660), 정산 미녀와 김치(010-8779-0234), 목면 구기자고추 정보화마을(010-8839-7429), 화성면 황금두레마을(010-7415-4394), 화성면 친환경채소작목반(010-4022 -4708), 비봉면 방한리 작목반(010-3499-2487) 등에서 공급하고 있는데 사전 예약 주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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