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받고 논술 대리시험' 의혹...경찰 나섰다

2013-11-20 20:49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2014학년도 대학입시 수시 논술시험장에서 거액을 주면 대리시험을 쳐주는 업체가 있다는 의혹이 인터넷에서 나돌자 경찰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립 명문대 등 일부 대학 논술고사장에서 돈을 받고 논술 대리시험을 쳐줬다는 업체가 있다는 소문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다며 이런 업체가 인터넷에서 실제로 활동하는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터넷에 나돌고 있는 해당 업체의 이메일 계정을 조사하는 한편 언급된 대학에서 대리시험이 실제로 일어났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이런 업체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단순히 돈만 가로채는 사기인지, 실제로 돈 거래가 있었는지 확실한 게 아무것도 없어 우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업체는 학부모나 수험생이 자주 찾는 인터넷 사이트에 이메일 계정을 남기고 '모 유명 대학에서 대리시험에 성공했다'며 고객을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가로 수천만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6500만원에 수능 만점을 받게 해주겠다'는 업체가 인터넷에서 활동 중인 정황도 포착해 집중 조사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