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시간은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다.
동대문의 600년 이야기는 2014년 개관을 앞둔 DDP 외벽 (동대문 두산타워 건너편) 통해 빛과 그림자로 재생되며 8분짜리 영상이 연속으로 4시간동안 펼쳐진다.
이 작품은 DDP 장소의 변천사와 그 주변의 상권·삶에 관한 사람들의 기억과 시간을 다이나믹하게 보여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동대문의 관광객이 밀집하는 밤 시간, DDP 외벽에 라이팅쇼가 펼쳐진다. 외벽 패널을 따라 선이 움직이고 다시 면이 되면서 100여 년 전 동대문활동사진소처럼 하얀 광목천 같은 캔버스가 펼쳐진다.
또 △조선시대 동대문의 시장 풍경 △경성운동장의 모습 △서울운동장 건립 △동대문운동장에서 펼쳐진 경기 장면들 △동대문운동장의 철거 △DDP의 건립 그리고 다시 600년 전 모습을 드러낸 이간수문과 한양도성 등을 통해 동대문이 우리네 오래된 삶의 터전임을 이야기 한다.
특히 3D 맵핑 방식을 통해 DDP 외벽 패널이 하나하나 살아 숨 쉬듯 살아나고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동대문의 이야기가 그 안에서 재생된다.
서정협 서울시 관광정책관은 “빛으로 그리는 동대문 600년은 동대문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동대문이 가지는 장소적 가치와 역사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며 “관광객이 동대문에서 쇼핑뿐만 아니라 잠시나마 지역의 이야기를 느끼고 동대문의 켜켜이 쌓인 기억과 추억까지 담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