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첨단사이언스 교육허브 개발사업, IDC 슈퍼컴퓨팅 분야 수상

2013-1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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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수행하고 있는 첨단사이언스 교육허브 개발사업(EDISON)이20일 미국 덴버에서 열린 2013년 국제슈퍼컴퓨팅 콘퍼런스(SC13)에서 HPC 이노베이션 엑셀런트 어워드를 국내 최초로 수상했다.
 
이 상은 슈퍼컴퓨팅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IT, 통신 관련 기술부문의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글로벌 기업인 IDC사가 주관하고 미국 국방성, 에너지성, 인텔, HP, MS 등이 후원하고 있다.
 
2011년부터 HPC 자원 활용에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전세계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매년 2회 시상하고 지금까지 미국, 중국, 이탈리아, 영국 등 9개국 44개 사업이 수상했지만 우리나라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부터 추진된 EDISON 사업은 이공계 연구원, 학생, 중소기업 등이 비싼 외산 소프트웨어(SW) 대신에 국내 개발 시뮬레이션 SW를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누구나 웹에 접속해 등록을 하면 (전산)열유체(http://cfd.edison.re.kr), (계산)화학(http://chem.edison.re.kr), (계산나노)물리(http://nano.edison.re.kr) 분야 98종의 시뮬레이션 SW와 124종의 공학용 콘텐츠를 사용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슈퍼컴퓨터 자원(슈퍼컴퓨터+클러스터 컴퓨터+가상화기술)을 이용해 연구 및 교육을 할 수 있다.
 
EDISON시스템은 이미 93개 대학, 193개 공대 교과목에서 1만210명이 사용했고, 1차 연도 사용자 1919명에 비해 2차 연도에는 8291명이 써 4.3배 이상 늘었다.
 
EDISON을 사용해본 이공계 교수들은 시뮬레이션 SW가 외산 SW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EDISON은 최적 비행기 날개 설계(열유체), 수nm 선폭의 반도체 기판설계(물리), 분자동력학 모의실험(화학) 등에 대한 시뮬레이션 SW를 제공한다.
 
수nm 선폭의 반도체 기판설계용 SW는 사이언스지와 네이처지에도 게재된 연구결과를 탑재했다.
 
미래부는 내년부터 EDISON 플랫폼에 구조역학, 전산설계 시뮬레이션 분야를 추가해 총 5개 분야로 늘리고 2016년까지 이를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팅 서비스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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