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지난 7월 KISA가 파디 셰하디 ICANN CEO 및 쿠엑 유추앙 ICANN아시아지역 부사장과 가진 미팅에서 서울사무소 설치 및 인력교환 프로그램 운영을 제안해 이뤄졌다.
이번 서울사무소개소는 한국어 고객 서비스 채널 제공 뿐 아니라, 향후 국제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ISA는 인터넷주소센터 내 사무소를 마련해 내년 1월 인터넷주소 전문가 2명을 파견한다. 서울사무소는 ICANN의 주요 정책문서에 대한 한국어 번역 뿐 아니라, 인터넷주소자원 관련 문의에 한국어로 빠른 답변과 피드백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인터넷 전문가그룹과의 워크숍 및 설명회 개최, 교육과정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com, .net 뿐 아니라, 내년 개시되는 .shop 등 신규 일반최상위도메인 정책 문의에 신속한 응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인터넷 이용자 및 주소등록대행사업자는 한층 편리하게 인터넷주소정책 국제동향 파악 및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주 KISA 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인터넷주소 정책 수립 및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논의에 있어 한국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