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 일환으로 aT는 부가가치에 비해 활용도가 낮은 화훼 공판장부지에 농수산식품산업의 미래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3만3000~3만5000㎡ 규모의 농식품종합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7000~8000억원이 투입되는 농식품종합단지에는 화훼를 비롯해 인삼, 약용작물 등 특수품목 공판장과 농수산식품진흥센터가 들어선다.
농식품종합단지는 △2014년 인허가 추진 △2015년 민간사업자 공모 △2016년 건축인허가 추진 등의 과정을 거쳐 2017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또 자급률이 낮은 곡물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민간과 손잡고 글로벌 곡물조달시스템을 구축한다. 해외 곡물유통망을 확보해 산지에서 국내까지 곡물도입의 일관적인 체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는 10월부터 5개월간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 중장기 추진 방안에 따라 지역별로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정책과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에 대비한 농식품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지역·분야별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선정해 위탁운영 및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장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실습·참여형 현장교육 비중도 확대할 방침이다. aT는 첨단교육시설을 통한 교육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문인력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기로 했다.
농식품 전문인력은 2018년까지 약 5만여명이 배출될 예정이다.
김재수 aT 사장은 “33년간의 농림부 공직생활을 통한 농정경험이 공기업의 CEO 역할을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지만 기업의 로드맵을 구상하고, 미래비전과 가치체계를 확고히 하는 일은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며 “신선 농산물, 가공식품, 의약소재용 제품 등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성장동력이 될 산업이 바로 ‘농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