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KB금융그룹)가 미국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로 확정됐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GC(파72)에서 끝난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4라운드합계 11언더파 277타로 4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은 그동안 미LPGA투어에서 신인상과 평균최소타수상(베어트로피) 등은 여러차례 차지했지만 한 시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는 박인비가 처음이다. 박인비는 올해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6승을 기록중이다.
미국의 렉시 톰슨은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통산 3승째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5언더파 273타로 2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13언더파 275타로 3위에 올랐다. 3년만에 투어 우승을 노리던 김인경(하나금융그룹)은 최종일 75타를 친끝에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최근 10년 미LPGA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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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선수(국적)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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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박인비 297.0
2012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221.0
2011 청야니(대만) 336.0
2010 " 188.0
2009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160.0
2008 " 314.0
2007 " 422.0
2006 " 313.0
2005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374.0
2004 " 36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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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수상자는 소렌스탐(8회), 박인비의 점수는 18일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