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전통시장 축제 홍보 도우미 나서

2013-11-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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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강화 활동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축제를 지역 주민에게 홍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용인시 처인구·기흥구 등 용인 중앙시장 주변에 거주하는 백화점 고객 1만2000명에게 오는 16~17일 열리는 용인 중앙시장 가을 대축제에 대한 안내문을 전했다.

개점 83주년 기념 행사 DM과 함께 동봉된 안내문에는 용인 중앙시장 가을 대축제 기간에 펼쳐지는 행사 안내와 사은품 교환권이 담겨있었다. 백화점이 자기 고객에게 자사 행사가 아닌 전통시장 행사 안내문을 직접 제작해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최근 신세계백화점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강화 활동의 일환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11일 본점이 남대문시장과 생생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할 것을 시작으로 영등포점·인천점이 주변 전통시장과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경기점 역시 전달 29일 중앙시장과 MOU를 맺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통시장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장에 신세계백화점 부스를 마련해 10여명의 직원을 상주시키며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존성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은 "이번 용인시장과의 상생노력은 단순히 시설이나 비용 지원과 같은 보여주기식 지원이 아니라 고객을 공유하고 마케팅 노하우 전수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과 백화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장 상인들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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