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택거래량 7년새 최고치, 대치 은마 한달새 4500만원 ↑

2013-11-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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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대비 35.9% 늘어나… 두달째 증가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6월말 취득세 추가 감면 종료 이후 거래절벽 상황에 몰렸던 주택 매매거래 시장이 8·28 부동산 대책 이후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 실거래가 가격이 한달새 4500만원 가량 오르는 등 주요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9만281건으로 전년 동월(6만6411건) 대비 35.9% 증가했다. 이는 역대 10월 거래량 중 2006년 이후 최고치다. 전월인 9월(5만6733건)보다는 59.1% 급증하며 올해 3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주택 매매거래량은 취득세 추가 감면 혜택을 노린 6월 127.2% 급증한 이후 7월 30.3%, 8월 2.7% 줄었다가 9월 42.5%, 10월 35.9%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 1~10월 누계 거래량은 67만4000여건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1.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전년 동월(2만6766건)보다 70.4%나 증가한 4만4059건이 거래됐다. 지방은 같은 기간 4만560건에서 4만6222건으로 14.0% 증가했다.
 
서울이 지난해 10월 7623건에서 지난달 1만3131건으로 72.3% 급증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같은 기간 1175건에서 1664건으로 41.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만5871건으로 1년 전보다 45.3% 증가했고 단독·다가구와 연립·다세대주택은 각각 11.4%, 19.6% 증가한 1만590건, 1만3820건 거래가 이뤄졌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을 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전용 76.79㎡의 경우 9월 7억3600만원에 거래됐지만 10월 7억8167만원으로 4567만원 뛰었다. 송파구 가락동 시영1차(전용 40.09㎡)는 5억650만원,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8차(전용 52.74㎡)는 5억1750만원으로 한달새 각각 212만원, 650만원 올랐다.
 
강북권은 노원구 중계동 그린1차(전용 49.85㎡)와 도봉구 한신(전용 84.94㎡)이 전달보다 약 1600만원 오른 2억1675만원, 2억8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부산에서는 연제구 연산동 연산엘지(전용 84.99㎡)가 9월 2억2539만원에서 10월 2억4000만원으로 1400만원 가량 올랐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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