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쇼핑센터의 입점 소식은 해당 지역의 큰 호재로 직결되기 마련이다. 실수요자는 멀리 가지 않아도 쇼핑과 문화시설을 즐길 수 있으며 유동인구가 늘어나 상가 투자 등 부가가치 창출도 가능해 투자수요에게도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아이파크몰 개장 전 용산구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78%였지만 2006년 8월 개장 이후 9월 변동률은 2.44%로 오를 정도로 매매수요가 많았다. 아이파크몰 인근 한강로 3가 아파트가 특히 많이 올라 개장 전 -0.33%의 매매가 변동률이 개장 한 달 만에 2.11%로 뛰기도 했다.
이 같은 효과에 경기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복합 쇼핑몰 유니온스퀘어가 들어서는 하남시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1~9월 전국 시•군•구 지가변동률(누계기준)을 조사한 결과 하남시가 2.473%로 세종시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분양시장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이 지난 10월 분양한 미사강변 푸르지오의 경우 총 1188가구 모집에 최고 19.25대 1, 평균 1.5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남시 H공인 관계자는 “유니온스퀘어 사업 소식이 들려온 이후 시세 상승과 수요 유입이 있었다”며 “착공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효과는 미미했으나 준공시점에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관저지구와 울산 우정혁신도시, 별내택지지구, 송도국제도시 등도 대형 쇼핑몰 개발이 예정돼 있다.
효성은 오는 15일 대전광역시 관저지구에 ‘관저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분양한다. 이 단지는 인근에 대형 복합 쇼핑몰인 신세계 유니온스퀘어의 사업 추진 소식이 들려오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4층 5개동, 총 460가구(전용 74~84㎡) 규모다.
대우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에 공급되는 마지막 민간 분양물량인 ‘별내 푸르지오’를 분양중이다. 이곳은 경기 동북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대형 호재 '메가볼시티 개발 사업'이 최근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대형 쇼핑센터를 건설하는 공모형 PF사업으로 완공시 경기 동북부의 최대 쇼핑메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별내 푸르지오는 지하 3층 지상 21층 14개동, 총 1100가구(전용 76·84㎡)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37만원이다.
KCC건설이 울산 우정혁신도시 B2블록에 분양중인 ‘우정혁신도시 KCC스위첸’ 인근에는 지난 5월 신세계가 우정혁신도시 내 백화점 부지 2만4300㎡를 매입해 2015년 착공이 예상됨에 따라 이에 따른 개발호재가 기대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1층 총 424가구(전용 84㎡) 규모다.
SK건설은 15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대에 위치한 ‘영통 SK VIEW’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수원 일대에 롯데쇼핑의 대형몰이 현재 공사를 진행 중(내년 중 개점예정)이다. ‘수원역 롯데몰(가칭)’은 4만㎡ 이상의 대규모로 지어져 수원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영통 SK VIEW는 지하 2층~지상 26층 8개동, 총 710가구(전용 59·84㎡)로 구성된다.
하남해터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하남 더샵 센트럴뷰’는 이달 중 분양에 나선다. 2016년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인 하남 유니온 스퀘어가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309-16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9층, 총 672가구(전용 84㎡) 중 48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 내 국제업무지구(IBD) 중심에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단지 인근 800m 길이의 인공 수로를 중심으로 상가가 배치된 ‘이랜드 NC큐브 커낼워크점’이 성업 중이다. 지하철 1정거장 거리에는 롯데몰 김포공항점(31만4000㎡)보다 1.3배가량 넓은 롯데몰이 들어선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도 2016년 개장 예정이다.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지하 5층~지상 60층 2개동, 총 999가구(전용 84~210㎡)로 호텔,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등도 함께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