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샘물의 주 원수인 추산 용천수를 관광객들이 마시고 있다. [사진제공=울릉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울릉군에 신성장 동력사업인 추산 용천수 먹는 샘물개발 사업이 제도적 장치 구축으로 샘물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추산 용천수 먹는 샘물개발 사업은 울릉군이 지난 2010년 6월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개발 타당성 조사, 먹는물관리법 시행 규칙 개정 등 사업추진을 위한 노력 끝에 지난 11일 경상북도로부터 먹는 샘물(생수)개발 허가를 취득했다.
샘물(생수)사업은 청정1급수인 추산 용천수를 제주 삼다수와 같은 국민 브랜드로 개발, 울릉군에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샘물의 주 원수인 추산 용천수는 1일 최대 3만2000㎥가 용출되고 있으며, 수질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조사결과 1급 청정수로써 매우 우수하게 밝혀져, 용천수로써는 국내 최초 개발이라는 이점과 우수한 수질을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또한 수질 면에서도 국내 생수회사는 물론 프랑스 에비앙 생수 등 굴지의 국제적 생수회사와 비교해도 맛과 청정도 및 미네랄 함양 등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것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연구용역에 의해 밝혀졌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생수 사업이 본격적으로 생산ㆍ시판될 경우 국내 생수시장은 물론 ‘생수 브랜드화’로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또한 생수 사업으로 인한 지방 자주재원 확충으로 ‘도서낙도 울릉’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에서는 향후 용출수 샘물 제조업 허가 취득을 위해 공장신축을 위한 사업부지 추가매입과 민관합작 주식회사 설립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