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관리시스템의 해외 진출은 2011년 라오스에 이어 두번째다.
전파관리시스템은 각국 정부기관에서 전파 혼.간섭을 예방하고 불법 무선국을 색출하는 등 전파관리를 위한 장비다.
중앙전파관리소 관계자는 “전파관리시스템의 특성상 몽골이 동일 유형의 시스템을 연계 구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번 계약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몽골에 구축하게 되는 전파관리시스템은 정부가 연구개발 예산을 투입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발한 것으로 외국산 장비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앙전파관리소는 국산 전파관리시스템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요가 예상되는 개도국에 시스템을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지난달 처음으로 몽골에 무상으로 제공해 수출로 연계되는 성과를 거뒀다.
몽골은 그동안 미래부의 전파관리분야 초청연수 및 정책자문 등을 통해 우리나라 전파관리 정책과 경험을 벤치마킹해 왔고 올해부터 전파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