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강남구청장 "구룡마을 100% 공영개발 협조를"… 토지주에 공개서한

2013-11-13 10:59
  • 글자크기 설정

신연희 강남구청장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의 최대 판자촌 지역인 구룡마을 개발방식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강남구의 신연희(사진) 구청장이 토지주들에게 100% 공영개발에 협조해 달라며 대화를 제의했다.

신 구청장이 13일 토지주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최대 토지주을 포함한 토지주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설득하고 100% 공영개발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의 법치행정도 무시하고, 원칙도 없고 의혹만 불러올 200평 환지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100% 계획개발이 이뤄지도록 멸사봉공의 수범을 보여줘 57만 강남구민의 칭송을 받을 수 있는 구룡마을 개발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달라"고 했다.

신 구청장은 또 "최근 국정감사에서 일부 환지 도입에 대한 특혜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가 1가구 1필지 200평으로 환지규모를 명확히 한 이상 환지 프리미엄은 큰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룡마을 토지주들은 서울시의 개발방식(일부환지)을 선호하며 지난달 신 구청장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