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가수 에일리 누드 사진과 관련해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와 한류 연예 정보 사이트 올케이팝의 실랑이가 이어지고 있다.
올케이팝은 지난 10일 '속보, 데뷔 전 에일리로 추정되는 누드사진 유출'이라는 제목으로 노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이어 "사진은 흐릿하지만 두 사람(에일리와 사진 속 인물) 사이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다. 스스로 판단하라"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사진이 온라인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어 "현재 올케이팝에 재직 중인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에게 본 내용에 대해 털어놓고 상의를 했다"며 "당사는 해당 사진의 유포자에게 개인신상보호법에 따른 불법유포와 관련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올케이팝 측은 "지난 6월 28일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남성이 에일리의 누드 사진을 조건으로 미국 달러 3500불을 제시했다. 이 거래를 거부했고, 에일리의 소속사 YMC에 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YMC 측은 이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이후 11월 10일 앞서 연락했던 동일인으로부터 온라인 주소가 있는 메일을 받았다. 이 남성은 이미 온라인상에 에일리의 누드 사진을 유포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올케이팝이 보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와 관련해 "과거 에일리와 데이트를 한 적은 있지만,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면서 "지금까지 제보받았던 모든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공식입장대로 소송한다면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맞서겠다"고 강력한 대응을 펼쳤다.
에일리의 소속사는 전 남자친구이자 현재 올케이팝에 재직중인 A씨를 최초유포자로 지목했으나 올케이팝은 캐나다 출신의 한 남성이 우리에게 제보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진실 여부가 엇갈리고 있다.
한편 에일리 소속사는 11일 미국 현지 변호사를 선임해 누드 사진 유포와 관련해 법적인 대응을 모색하며 최초 유포자를 찾는데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