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준공식을 가진 경주 인천교. [사진제공=경주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는 11일 오후 3시 내남면 용장리 인천교 야외무대에서 최양식 경주시장과 정수성 국회의원, 정석호 경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교 수해복구 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1973년도에 최초 건설된 인천교는 서남산 아래 남북으로 흐르는 형산강을 동서로 횡단하는 교량으로서, 작년 9월 제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교각과 슬래브에 균열과 처짐이 발생하여 긴급 통행 제한을 한바 있으며, 같은 해 10월 국ㆍ도비 47억 원을 전액 지원받아 올해 3월 착공해 10월 말에 준공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기념사에서 “새롭게 태어난 인천교는 내남면민의 오랜 소망이 깃들어져 있는 교량으로서, 이 교량으로 인해 마을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면민 화합의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라며 남산을 찾는 관광객이 더 많아져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교’의 유래는 예부터 남산을 타고 흐르는 형산강 일부를 신성한 강으로 여겨 신라시대 상스러운 동물로 알려진 기린의 이름을 붙여 ‘기린천’이라 불렀으며, 이후 린천(인천)으로 바뀌면서 ‘인천내’라고 불러져 교량명을 ‘인천교’라고 지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