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위원장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재정특례 조치가 제도적으로 담보된 세종시특별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 한계에 봉착한 거대야당 민주당을 대신해 집권여당 새누리당이 결국 칼을 뽑았다. ‘칼끝’은 기획재정부를 향했다. 목표는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광특회계)에 별도의 세종시 계정 설치, 세종시 국고보조금 차등 보조율 적용 등 세종시 재정지원을 위한 해법제시를 위해 새누리당 세종시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이완구)가 8일 1차회의를 한후, 기자는 11일 오전 전화인터뷰를 통해 세종시특별법 통과에 대한 앞으로의 추진사항에 대해 상세히 알아봤다.
이완구 위원장은 “세종시특위는 집권여당 프리미엄과 함께 본인을 포함, 정몽준·이인제 의원 등 특위 소속위원의 정치적 연륜·역량을 활용, 연내 광특 세종시계정, 국고보조금 차등보조율 상향 등이 담긴 세종시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며 “특히 세종시법 개정안 처리가 곧 특위 소속 의원들의 영향력은 물론 집권여당의 힘을 보여줄 대형뇌관이나 다름없다는데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고, 의기투합해 목표달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7선 정몽준 의원, 6선 이인제 의원 등 기라성 같은 의원들을 상대로 삼고초려 끝에 일일히 대답을 얻어냈다. 새누리의 관심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그러면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만 ‘세종시특위 역할을 다했다’ 할수 있다”면서 아직 해결하지 못한 광특 부분 등 재정관련 현안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세종시법 개정안이 꼭 통과될 수 있도록 정몽준의원 및 이인제의원 그리고 이해찬의원을 비롯한 충청권의원과 협력해 여야 의원들을 설득, 내달초(12월 4~6일) 법안심사소위까지 촉박한 시간이 가장 큰 문제라는 점을 감안,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완구 위원장은 끝으로 “정치경륜과 야당의 거물인 이해찬 의원과 힘을모으기로 이미 약속한바 있으며, 여야를 초월해 세종시특별법 통과에 성공토록 하자는데 합의했다”며 “다만 광특회계 세종시 계정 신설문제로만 좁혀져 걱정이다. 광특으로 세종시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한다”면서 12월 초에 법안심사가 통과토록 전력을 다해 명품도시 세종특별자치시가 탄생토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소 기자 yso6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