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2 주현미 [사진제공=JT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가수 주현미가 가수생활 29년 만에 첫 제자를 발굴했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2'에서는 트로트 여제 주현미가 5명의 모창능력자들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배아현은 "사실 오늘(녹화당일)이 수학여행인데 수학여행을 포기하고 왔다. 4라운드까지 진출하면 선생님께 꼭 사사받고 싶다"고 운을 떼며 간절함을 전했다. 이에 주현미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기꺼이 받아주겠다. 단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었는 데 욕심나는 친구"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배아현(18)은 아쉽게도 3라운드를 끝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지켜보던 주현미는 "전통가요를 부를 후배가 있을까 기다리고 있었다. 요즘은 트레이닝을 많이 받아 목소리를 다 기계적으로 다듬어 버리는데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그대로 목소리에 놀라움을 느낀다며 고등학교 졸업하고도 마음이 안변한다면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겠다"는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이밖에도 주현미 편에 등장한 모창능력자 5인의 가슴을 적시는 사연에 트로트 여제가 눈물을 쏟아 스튜디오가 눈물바다가 되며 감동으로 물들었다. 녹화가 끝난 후에도 주현미는 개인적으로 모창능력자들에게 연락을 해 함께 밥을 함께 먹은 사연까지 전해지며 훈훈한 정이 지속됐다고 전했다.
원조가수와 모창능력자의 아름다운 만남으로 재미와 감동을 더해가는 JTBC '히든싱어2'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