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조진웅.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영화배우 조진웅(37)이 9일 오후 6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여섯살 연하 신부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그는 "앞으로 욕심부리지 말고 건강하게 부모님 모시며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한 예비신부에게 "내가 더 많이 사랑해줄게요, 그건 장담해요"라고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해 부러움을 샀다.
앞서 2월 조진웅은 MBC '무릎팍도사'에서 예비신부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프러포즈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7년전 신부가 대학 연극학과 진학을 준비하던 중에 학원에서 선생님과 제자로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조진웅은 부산 경성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연극무대에서 활약하다 지난 2004년 '말죽거리 잔혹사'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현재는 영화와 TV스크린을 넘나드는 연기파 조연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상태다.
영화 '비열한 거리'(2006), '퍼펙트 게임'(2011), '고지전'(2011),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등을 비롯 최근에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등에서 선 굵은 연기로 존재감을 인정받았으며 TV 드라마로는 '뿌리깊은 나무'(2011), '사랑을 믿어요'(2011), '추노'(2010), '솔약국집 아들들들'(2009)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