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보위부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 문답에서 "우리 공화국 경내에 침입한 남조선 정보원 첩자가 체포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해당 기관에서는 수도 평양에 침입한 정체불명의 대상을 단속했다"며 그가 "제3국에서 밀입북하여 평양까지 침입한 남조선 사람이라는 것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변인은 "조사 결과 이 첩자가 최근 6년 동안 북한과 인접한 제3국에서 '종교의 탈'을 쓰고 '반공화국 정탐 모략책동'을 벌였다"며 "우리 경내에서 불순분자들을 규합해 우리 사회와 제도의 안정을 파괴할 목적으로 수도 평양에까지 침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정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