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는 지방 재정 현황의 대표 지수로 꼽히는 지방채와 자립도 부분에서 지난 2010년 대비 3년새 확연히 개선 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유성구에 따르면, 지방채의 경우 지난 2010년 78억원에서 올해 35억원(45%수준)으로 절반 이상 지자체 빚을 대폭 줄였다.
또 재정자립도의 경우도 지난 2010년 32.8%에서 올해 37.2%로 4.4%p 증가해 대전 5개 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구는 지난 3년간 재정 건전화를 위해 단순 행사?소모성 경비 지출을 줄이고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는 한편, 체납액 징수를 강화해 지방재정 건전성 회복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10년부터 행안부로부터 관리를 받아오던 지방재정 건전화 이행 권고기관에서 올 2월 벗어나는 성과를 올렸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강화된 지방재정만큼 교육과 복지, 문화 등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관련 있는 사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