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어떤 여건에서도 적용 가능한 사장교 기술 개발

2013-11-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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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경간 중규모 인장형 기술, 기존 공법보다 15% 저렴

GS건설의 인장형 사장교 기술을 적용한 교량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주탑과 주탑사이 거리(주경간)를 최대한 늘려 저렴한 가격으로 사장교의 교량 장대화 시공을 할 수 있는 신공법이 개발됐다.
 
GS건설은 초장대부터 중·소규모까지 적용 가능한 ‘다경간 중규모 인장형 사장교’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앞서 지난 2011년 12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형식 인장형 사장교’ 기술을 500~800m급의 중규모 및 2개 이상의 주탑을 갖는 다경간까지 확대 적용한 것이다. 현재 국내 특허 3건은 등록 완료했고 국내 특허 3건, 국제 특허 2건 등이 출원 중이다.
 
신형식 인장형 사장교 기술은 교량 장대화에 가장 큰 기술 장애인 압축력을 상쇄시킬 수 있는 인장력을 발생시켜 주경간을 최대 1800m까지 늘릴 수 있다.
 
GS건설은 이 기술을 다양한 사업에 적용하기 위해 주경간 500~800m급 중규모 사장교 및 2개 이상의 주탑을 갖는 다경간까지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노정휘 GS건설 기술연구소 토목구조팀 책임연구원은 “현재 중규모 사장교 시장에서 가장 경제적인 공법인 강합성형 사장교보다 15% 경제적인 설계가 가능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인장형 사장교 기술이 초장대부터 중·소규모까지 어떤 여건에도 적용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S건설에 따르면 한편 최근 해외 남미와 중동시장에서 장대교량 사업은 계속 발주되고 있으며 유럽과 북미도 교량의 공용기한이 다가와 교체 시공 프로젝트가 다수 나오고 있다.
 
GS건설은 다양한 형태로 적용이 가능한 신형식 인장형 교량 기술의 라인업 구축 작업을 마쳐 이를 토대로 해외 토목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조성한 GS건설 기술연구소 토목기술담당 상무는 “세계 장대교량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발주처는 경제적인 형식의 제안과 신개념 기술 콘셉트를 선호한다”며 “이번 신기술로 본격 시장 공략에 나서 세계 장대 교량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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