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로역 골목환경개선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남구로역 일대 주거지를 안전마을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남구로역 골목환경개선 프로젝트'가 최근 완료됐다고 7일 밝혔다.
남구로역 일대는 다세대 주택이 밀집된 곳으로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새벽 인력시장 형성으로 일용직 노동자 등 외부인들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프로젝트에는 동양미래대, 유한대 교수진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마을주민들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골목길 디자인을 새롭게 설계했다. 여기에 자원봉사자들은 색을 입혔다.
무채색의 시멘트벽에는 벽화를 그려 넣었고, 폭이 좁고 가파른 계단에는 그래픽 및 도색작업으로 계단 구분을 명확하게 했다.
골목 도입부와 계단입구 등엔 인적이 드물 땐 빨강, 평상시에는 노랑, 사람이 많이 드나들면 녹색 표지판을 설치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인지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