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는 '보행자의 날'…기념행사 대전서 개최

2013-11-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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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세간에 '빼빼로데이'로 통용되는 11월 11일은 보행자의 날이다. 지난 2010년 정부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 및 환경보호 요구에 대응하고 보행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제4회 보행자의 날'을 맞아 오는 9일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11일이 월요일인 관계로 많은 시민들의 행사참여를 위해 앞당긴 것이다.

그간 청계광장 등 서울에서 행사를 치렀으나 올해는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에 맞춰 대전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걷기동호인과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11시 11분부터 엑스포공원과 갑천변 일원에서 걷기행사가 진행된다.

공식행사에 앞서 식전행사로는 퓨전 현악공연, 아기걸음마왕 선발대회, 비보이 댄스 공연 등이 있고, 보행과 다리에 대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지압체험, 발 도장 찍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식행사 이후에는 록밴드 공연과 경품추첨 등 참가자들에게 흥겨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전사랑시민협의회 김호근 사무처장과 대한걷기연맹 대전시연맹 이갑영 상임고문, 대전방송의 유성상 부장 등이 보행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국토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국토부 박종흠 교통물류실장은 "보행이 활성화되면 교통난 해소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로 인해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문제 해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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