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6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기후변화대응과 관련 산업계 사안들에 대한 융ㆍ복합적 통찰과 경험 공유를 위한 '기후공감 3.0'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 정책에 따라 달라지는 산업계의 환경을 무역, 금융, ICT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통찰하고 해외사례와 비교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행사에서는 변종립 에관공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래권 UNESCAP국장(前 기후변화대사)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이후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박덕영 교수의 ‘기후변화가 무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 기후변화대응을 선도하고 있는 국가들이 갖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한 시각과 각국 산업계 대응 사례 공유를 위한 해외 전문가 강연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주한 영국대사관 김지석 연구원은 ‘우리나라와 영국의 산업계가 기후변화에 대응한 방식’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피터 웰하우즌(Peter Wijluizen) 과학기술담당관은 ‘네덜란드 산업분야의 에너지절약 경험’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대응 관련 융ㆍ복합적 통찰과 경험 공유’라는 테마에 걸맞게 기후변화에 따른 금융정책에 대한 발표(보험연구원 진익 실장)와 새로운 기후변화대응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ICT에 대한 발표(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용운 실장) 등 다양한 주제의 심도 있는 전문가 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우리 산업계가 그에 맞는 적절한 전략을 준비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을 제공했다는 평이 나왔다.
에관공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의 보고서나, IPCC 5차 보고서 내용 등을 보더라도 기후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현실에 반영하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산업계 뿐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기후변화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의식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