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영국 노동당.자민당 당수 접견

2013-11-06 07:3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주진 기자 =영국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영국 야당인 노동당의 에드 밀리반드 당수와 집권 보수당의 연정 파트너인 자민당의 닉 클레그 당수 겸 부총리를 버킹엄궁에서 잇따라 접견했다.
 
박 대통령은 두 당수에게 올해 양국 수교 130주년을 맞아 국빈방문을 하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특히 한국전 참전기념비 기공식에 참석해 양국 우호관계의 토대가 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게 된 것의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밀리반드 노동당 당수와의 면담에서 토니 블레어, 고든 브라운 등 역대 영국 총리가 복지정책 확대, 기후변화 논의를 주도하는 등 영국 발전에 기여한 점을 평가하면서 양국이 통상과 투자, 과학기술 분야는 물론 노동당이 강점을 가진 인권과 개발, 환경, 사이버스페이스 등 전지구적 이슈에서 협력을 확대해가자고 제의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클레그 자민당 당수와의 면담에서는 의회개혁과 세금인하, 국가보건서비스 개혁 등 자민당의 개혁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보수당과 자민당이 유럽연합(EU) 정책을 둘러싼 이견에도 불구하고 연정을 구성해 유럽의 경제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등 성숙한 정치문화를 이뤄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