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3분기 당기순익, 전년보다 15% 감소

2013-11-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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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국내 은행의 3분기 당기순익이 지난해보다 약 15% 떨어지는 등 저금리·저성장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익은 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조원)에 비해 14.5% 줄었다.

전분기 1조원에 비해서는 7000억원 늘었다. 올해 1~9월 누적 순익은 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7조5000억원의 58.9% 수준이다.

올 3분기 국내 은행의 이자 이익은 8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000억원 감소했다. 예대금리차 축소에 따라 순이자마진이 1.81%로 2009년 2분기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비이자이익은 1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원)보다 5000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2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6000억원에 비해 1000억원 감소했다.

총자산 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 순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0.18% 포인트와 2.01% 포인트 상승한 0.39%와 4.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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