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감사 청구는 '동양증권과 동양그룹의 회사채 및 기업어음(CP)에 대한 사기적 발행 및 유통, 판매에 대한 금감원의 감독부실과 책임 규명'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다.
조남희 금소원 대표는 "2000명 이상의 신청자가 있었지만 업무량을 감안해 '청구인 수 300명 이상'이란 요건에 맞춰 청구인 대표 외 340명으로 신청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동양그룹의 부실 계열사 어음 사기 발행뿐 아니라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감독과 조사, 제재를 해야 했지만 직무유기를 해왔다는 게 금소원의 주장이다.
또 장기간에 걸친 사기적 판매, 유통에 대한 감독부실과 방조로 인해 전국적으로 피해자를 양산시켰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기본적인 개인투자자의 피해 방지는커녕 책임회피와 허술한 조치로 일관하고 있어 전반적인 의혹을 감사원이 감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