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항암제'자카비' 골수섬유증환자에 효과

2013-11-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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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자카비'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한국노바티스는 ‘골수증식성종양 전문가 포럼’에서 최초의 골수섬유증 표적치료제 '자카비'(룩소리티닙)가 국내 골수섬유증 환자에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4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화순 전남대병원을 포함한 국내 12개 의료기관에서 지난해 9월부터 자카비로 치료받은 희귀혈액암 골수섬유증 환자 40명(평균 7.6개월 간의 치료경과)을 분석한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평균 나이는 66세, 골수섬유증 유병기간은 22.3개월이었으며 대부분의 환자가 중증도-2(62.2%)와 고위험군(13.5%) 환자였고, 중증도-1 및 저위험군 환자도 일부 포함됐다. 

자카비 치료 결과 74.2%의 환자에서 비장의 크기가 3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장비대증은 골수섬유증의 주요 증상으로, 비장의 부피 감소는 치료경과를 확인하는 주요 지표다. 

김여경 화순 전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자카비는 비장비대증 감소는 물론, 생존기간 연장과 질환의 원인인 골수섬유화의 개선효과까지 입증된 골수섬유증에 허가 된 최초의 치료제로 기존에 치료대안이 없어 고통 받았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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