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호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들의 ‘맏형’ 허석호(40)가 5년만의 우승 기회를 놓쳤다.
허석호는 3일 일본 효고현 ABC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일본골프투어(JGTO) ‘미야기 ABC챔피언십’(총상금 1억5000만엔)에서 4라운드합계 15언더파 269타(67·66·68·68)로 이케다 유타(일본)와 공동 선두를 이뤘으나 연장전끝에 2위를 차지했다.
18번홀(파5·길이525야드)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 경기에서 허석호는 4온을 한 반면, 이케다는 2온2퍼트로 버디를 잡았다. 우승상금은 3000만엔, 2위 상금은 1500만엔(약 1억6200만원)이다.
허석호는 JGTO에서 2002년 산쿄오픈에서 첫 승을 올렸고 2008년 11월 렉서스챔피언십에서 통산 8승째를 거뒀다. 8승은 역대 한국선수중 JGTO 최다승이다.
김형성(현대하이스코)은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5위, 이상희는 9언더파 275타로 공동 6위,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7언더파 277타로 공동 8위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