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예술가 눈으로 기술 재해석한 새 CF 선봬

2013-11-0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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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작품(作品)이다”, 1일부터 공개

현대중공업의 새 TV광고에 사용된 김용호 사진작가의 사진. 현대중공업이 건조하고 있는 원통형 FPSO.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기술이 신념을 품을 때 기술은 마침내 작품이 됩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1일부터 TV와 라디오를 통해 선보이고 있는 방송광고의 슬로건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영화배우 안성기 씨를 모델로 TV광고를 한 지 1년 여 만에 새 광고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광고의 콘셉트는 ‘기술은 작품이 된다’로, 세계일류상품 국내 최다 보유(37개), 국제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 최다 배출(88명) 등 기술한류를 이끌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모습을 한 편의 ‘예술작품’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15초 분량의 광고영상은 선박과 드릴십(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등 현대중공업의 대표 제품과 함께 임직원들의 신념과 열정이 깃든 생생한 작업현장을 담은 총 7장의 사진들로 구성됐다.
 
현대중공업의 새 TV광고에 사용된 김용호 사진작가의 사진. 도크 내 건조를 마친 뒤 안벽작업 중인 드릴십(좌)과 LPG선.

광고 제작에는 유명 사진작가인 김용호 씨가 참여했다. 김 작가는 20년 넘게 인물과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 카메라에 담아왔다.

김 작가는 사진촬영을 위해 일주일 간 현대중공업에 머물며 생산현장 곳곳을 둘러본 뒤 “현대중공업은 신념과 열정이 모인 공방(工房)”이라며, “현대중공업 제품들은 기술이 만들어 낸 위대한 예술품(藝術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광고모델로 출연했던 ‘국민배우’ 안성기씨는 이번 새 광고에서는 내레이션을 맡아 현대중공업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감각적이며 진정성 있는 기업이미지 광고로 유명한 김두만 CF감독이 광고 제작을 총지휘했다.
 
현대중공업의 새 TV광고에 사용된 김용호 사진작가의 사진. 도크 내 건조 중인 선박의 프로펠러.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광고가 현대중공업이 국가경제에 기여한 바를 알렸다면, 이번에는 아름다운 영상을 통해 기술이 곧 예술작품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며, “현대중공업의 이미지가 국민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의 이번 광고는 내년까지 TV와 라디오, 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민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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