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통합자원관리시스텝 구축…"업무 효율 및 투명성 높인다"

2013-11-0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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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김동원)이 경영 투명성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 회계, 인사, 구매 등 경영관리 전 분야의 통합자원관리시스템(K-ERP)을 구축했다.
 
석유관리원은 31일 본사 강당에서 K-ERP 개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영림원소프트랩(대표자 권영범)이 사업자로 선정돼 지난해 11월부터 1여년간에 걸쳐 구축됐으며 총 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석유관리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통합자원관리시스템 구축 뿐만 아니라 국제회계기준(IFRS), 인재양성프로그램 구축방안을 마련하는 등 국내 석유시장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조직인프라를 확충했다.
 
또 은행의 실시간자금관리시스템(CMS) 연동을 통해 법인카드 사용내역 및 예금의 입출금 내역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 자금집행에 대한 투명성을 높였다. 비용지출의 권한을 분산하고 e-감사 시스템 구축을 통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는 등 회계비리 발생의 소지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아울러 그동안 수작업으로 진행됐던 지출처리, 근태처리 등의 업무를 모두 전산화하여 paper less를 통한 업무효율화를 도모했다. 특히 3만원 미만의 카드매출영수증에 대해서는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사용내역을 지출증빙을 대체하여 지출처리의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였다.
 
이날 개통식에서 김동원 이사장은 “오늘부터 ERP가 업무의 표준이자 매뉴얼”이라며 “과거의 수작업위주의 업무관행을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변화와 쇄신의 첫 걸음을 내딛자”고 강조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개통식에서 지난 1여 년간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선진 프로세스를 제안하는 등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한 영림원소프트랩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향후 시스템 유지보수와 프로세스 개선 등 윈윈하는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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