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 차예련 "인간 냄새나는 악역 보여주고 싶어"

2013-10-3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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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무지개 차예련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차예련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차예련은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극본 손영목 차이영·연출 강대선 이재진) 제작발표회에서 "평소 악역을 하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차예련은 어린 시절 술 주정뱅이 범죄자 아버지 밑에서 살다가 백원(유이)에게 구해져 한주(김상중)의 집에서 살게 되는 김천원 역을 맡았다. 명석한 두뇌에 화려한 외모까지 겸비한 천원은 어린 시절부터 눈치를 보며 살아온 탓에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

차예련은 "악역은 자기만의 성격이 강하고 의사표현이 분명한 사람에게 쓰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유 있는 악역이라면 상황에 맞춰 인간 냄새나는 악역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기자와 따로 만난 자리에서도 차예련은 "사람은 선과 악의 성향을 모두 갖고 있다. 목표의식을 갖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연기하며 이해할 수 있는 악역을 하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운명의 수레바퀴가 연결 지어준 일곱 남매의 사랑과 야망을 그린 MBC 새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에는 유이, 정일우, 차예련, 이재윤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2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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