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원인을 보면 쓰레기 소각 27%, 입산자 실화 27%, 논밭두렁소각 9%, 담뱃불 실화 9% 등으로 산불 발생의 주된 원인은 쓰레기 소각 및 입산자 실화였으며, 산불 발생은 주말·공휴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등산객이 많은 보문산 등을 중심으로 산불전문 진화요원 74명과 산불감시원 28명을 중점 배치해 산불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동구 식장산 등 감시카메라 12대를 가동해 실시간으로 산불감시 활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산불발생시 체계적인 지상진화 역량을 강화하고 산불전문진화대의 자부심 고취를 위해 다음달 13일 화순에서 열리는 산림청 주관‘2013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 대전시를 대표하여 중구청이 참가하고, 11월 초에는 5개구청과 함께 산불예방 홍보강화를 위한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산불예방은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특히 가을철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씨가 많을 것이란 기상청 예보에 따라 산림과 연접된 지역에서 논, 밭두렁 및 폐기물을 소각행위를 삼가고 화기물질을 소지하고 입산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산불발생시 초동 진화를 위해 산림청 헬기, 진화전문인력, 공무원, 의용소방대,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협의 모든 점검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