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오리~수원 복선전철 노선도.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망포~수원 구간 시공을 완료하고 선로 및 전차선 등 철도시설물의 안전상태와 차량운행의 적합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종합시험운행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개통 예정일은 다음달 30일이다.
개통 구간에는 매탄권선·수원시청·매교·수원 4개역이 신설된다.
수원역은 지하역으로 기존 경부선 수원역과 환승이 가능하다.
직통열차는 아침 출퇴근 시간대에 하루 8회, 일반열차는 352회가 각각 운행할 예정이다. 수원에서 죽전역까지 직통열차로는 21분, 일반열차는 31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오리~수원 복선전철은 2004년 공사 이후 사업비 1조4000억원이 투입됐다. 2007년 오리~~죽전(1.8km), 2011년 죽전~기흥(4.3km), 지난해 기흥~망포(7.4km) 구간이 각각 개통했다. 이번 망포~수원까지 개통하면 10년만에 완료된다.
철도공단은 앞으로 수원·용인지역과 서울 강남간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수원역에서 경부선 일반열차를 환승할 수 있게 돼 수도권 서남부 지역주민의 철도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