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국토교통부>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지가는 전월인 8월 대비 0.08% 상승했다.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이었던 2008년 10월보다는 0.56%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전월 대비 0.09% 올라 한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지방도 0.06% 올랐다.
서울은 같은 기간 0.15% 올라 6월(0.10%) 이후 3개월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여름철 비수기, 취득세 감면 종료 등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제2롯데월드 개발사업과 대책 효과를 받고 있는 송파구(0.43%)와 강남구(0.33%)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중 경기도 하남시는 감일지구 보상과 미사지구 개발, 감북지구 호가 상승 및 유니온스퀘어 개발호재 등에 힘입어 한달새 0.456% 올라 최고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어 서울 송파구가 둘째로 많이 올랐으며 상승률 1위를 놓치지 않던 세종시(0.388%)는 3위로 주춤했다. 강남구와 인천 서구(0.270%) 상승폭도 높았다.
강원 동해시는 묵호항재개발·망상해오름리조트개발 등이 부진하며 0.183% 하락했다. 이어 경기도 김포시(-0.148%)·수원시 팔달구(-0.134%)·서울 용산구(-0.128%)·경남 남해군(-0.116%) 등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0.11%)·공업지역(0.11%)이 많이 올랐고 이용상황별로는 공장용지(0.11%)와 주거용 대지(0.09%)의 상승폭이 컸다.
지난달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4만4135필지, 1억2141만㎡로 전년 동월(13만3064필지, 1억1496만4000㎡) 대비 각각 8.3%, 5.6%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5만6767필지, 1억1332만㎡로 전년 동월(6만2134필지, 1억773만6000㎡) 필지수는 8.6% 감소하고 면적은 5.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