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은 59조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전 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순이익은 8조2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5.6%, 전 분기 보다 6.0%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IM부문이 매출 36조5700억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1% , 전 분기 대비 3%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전 분기 대비 7% 증가했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S4와 갤럭시 노트 3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유지된 가운데,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갤럭시 탭3 등 태블릿도 7월부터 본격 판매되면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는 설명이다.
CE부문은 매출 12조500억원, 영업이익 35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2.5% 각각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TV의 경우 글로벌 시장으로 UHD TV 확산·50형 이상 대형 사이즈 판매 확대·보급형 전략 제품 라인업 강화 등으로 전분기보다 판매가 증가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 반면 생활가전은 계절성 제품인 에어컨의 성수기 종료 영향과 신흥시장 환율 절하 등의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DS부문은 매출 17조9000억, 영업이익 3조9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39.2% 늘어난 수치다.
특히 반도체 부분이 매출 9조7400억원, 영업이익 2조6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101.9% 증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D램의 경우 20나노급 공정 전환을 지속 추진하면서 모바일·버향제품군과 게임기향 D램 판매 확대를 추진했고, 낸드 플래시의 경우 10나노급 공정 전환과 고부가·차별화 제품 판매로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매출 8조900억원, 영업이익 98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7%, 영업이익은 16.2% 각각 감소했다.
스마트폰 제품 중심으로 한 OLED 패널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형 LCD 패널의 판가 하락과 OLED 생산능력(CAPA) 증설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소폭 하락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 시설투자로 6조원을 집행했고 이 중 반도체에 2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패널에 1조9000억원을 각각 집행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누계 시설투자 집행금액은 약 15조원으로 4분기에 국내에서는 D램 공정 전환, 연구소 건립 등에 투자하고, 중국의 시안 반도체 공장 건설과 쑤저우 LCD 공장 투자로 연간 투자 규모는 당초 예상인 24조원 이상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