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피부에 바르는 항생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 '피부에 바르는 항생제,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를 발간ㆍ배포했다.
바르는 항생제는 베이거나 긁힌 작은 상처, 경미한 화상 등 피부의 작은 상처에 세균이 증식하는 것을 막거나 파괴해 상처 치유를 돕는 '국소 외용제'를 말한다.
바르는 항생제 중 사용기간이 비교적 짧고 가벼운 상처에 사용하는 제품들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반면 스테로이드 성분 등이 추가된 외용제 및 정제, 캡슐 등 먹는약, 주사제 등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으로 구분된다.
바르는 항생제의 경우, 눈 주위나 안과용으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바르는 항생제는 국소 외용제이기 때문에 넓은 부위에 바르게 되면 흡수가 증가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항생제는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하면 감염증에 효과가 없거나, 세균의 내성이 발생되어 항생제가 듣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개인별 상태에 따라 적절한 약물의 사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