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유엔한국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68회 유엔의 날' 기념식 연설에서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 내지 핵과 경제개발 병진론을 주장하는 것은 유엔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결단코 용납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연설에서 "한국 정부는 유엔이 대표하는 평화안보·인권·개발 가치를 기반으로 유엔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며 평화안보 분야의 최우선 과제로 북핵 폐기를 꼽았다.
그는 "북한은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를 상대로 결코 이길 수 없음을 자각해야 한다"며 "시리아 정부가 유엔과 화학무기방지기구의 단호한 조치를 받아들여 화학무기 폐기를 결정한 것을 교훈 삼아 조속히 전략적 결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권과 관련해서는 "북한 인권 문제와 이산가족, 탈북자 문제를 가진 한국은 인권 문제에 남다른 중요성을 부여한다"며 "특히 분쟁하 성폭력 문제는 시대를 불문하고 보편적 인권 차원에서 국제사회가 정의 실현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