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오피스텔이 '대세'

2013-10-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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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희소성으로 웃돈<br/>청주?광교?대구?송도 등 고층 오피스텔 선보여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16층 이상 고층 오피스텔이 올 하반기 분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고층 오피스텔은 높이나 규모면에서 지역 랜드마크 성격과 희소성을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35층 이상의 고층 오피스텔로 유명한 ‘목동 파라곤’의 경우 희소성 등으로 웃돈이 크게 붙어 있다. 2004년 분양 당시 전용면적 70㎡의 경우 분양가는 1억8000만원에 불과했지만 현재 4억을 호가한다. 목동 B공인 관계자는 “분양가 대비 3배 이상 올라있었지만 현재는 떨어진 가격”이라며 “35층 이상의 고층이면서 700실 규모의 대단지, 여기에 100% 주거용 오피스텔이라는 것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청주 오피스텔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고 평가되는 ‘신영 지웰시티’ 역시 고층 오피스텔이면서 가격이 많이 오른 경우다. 18층, 216실 규모로 전용 32㎡의 분양가는 1억1300만원 선 이었지만 현재 가격은 1억4000만원 이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층 오피스텔은 희소하고 높이 올라갈 수록 조망권과 일조권이 좋아지기 때문에 보통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고 임차인도 선호한다”고 전했다.

동광건설은 청주 최대•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강서 동광 모닝스카이’를 분양중이다. 전용 14~37㎡ 총 717실로 청주에서는 보기 드문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한다. 26층으로 강서지구에서 가장 높은 오피스텔이다. 고층인 만큼 탁월한 조망권을 자랑한다. 강서지구는 청주2순환로와 중부고속도로 따라 조성된 택지개발지구로 교통•쇼핑•공원 등 모든 인프라가 계획적으로 만들어졌다. 청주고속버스•청주 시외버스 터미널과 가깝고 청주IC•서청주IC도 인근에 있어 이동하기가 편한 교통 요충지다. 여기에 롯데마트 청주점•대형 영화관인 프리머스 시네마 및 하나병원•은행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 발산공원•감나무실 공원•꽃재 공원•풍년골 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 들이 많다.

대우건설도 광교신도시 경기도청권역에서 오는 25일 고층 오피스텔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상 17층 1712실의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롯데시네마 및 롯데아울렛, 디지털 파크 등의 판매시설 입점이 확정된 상태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비즈니스센터 등의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이 계획돼 있다. 인근에 테크노밸리, 경기대, 아주대 등이 있다. 행정타운 및 법조타운 조성 등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제이스피앤디그룹은 대구시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 앞에서 ‘대구 메리어트 렌지던스 로얄스윗’을 분양 중이다. 호텔과 레지던스 각각 1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레지던스는 145실 규모로 최고 16층에 달한다. 시공은 신세계건설이, 객실 인테리어는 세계적인 건축설계기업이 겐슬러(Gensler)가 맡아 고품격 주거공간을 연출할 계획이다. 대구시 개발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계약자는 메리어트 호텔 내 피트니스클럽을 비롯해 호텔 숙박•식당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대우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IBD) G1-2블록에서 27층 높이의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1140실을 공급 중이다. 전용 24~58㎡로 구성됐으며 임차 수요가 풍부한 30㎡ 이하 중소형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약 400m 거리의 역세권 단지로, GCF 사무국이 입주할 G타워와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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