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관광버스터미널에 들어설 호텔 조감도. |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서울 용산관광버스터미널 부지가 23년 만에 폐지되고, 지상 최고 39층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 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한강로3가 40-969번지 용산관광버스터미널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폐지와 세부개발 계획안을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곳에 지어질 호텔은 1만4797㎡ 부지에 1800여 실, 지상 33∼39층짜리 건물 3개동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사업자 간 사전협상을 통해 사업부지의 35%는 서울시와 용산구에 공익시설로 기부채납된다. 해당 부지에는 공영차고지, 용산전자상가를 위한 산업지원센터, 어린이집,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등이 조성된다.
시는 또 주민 의견에 따라 용산역에서 사업부지를 거쳐 전자상가사거리 쪽으로 연결된 기존 육교 2개를 그대로 두고 신축 호텔에 연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산관광버스터미널에 호텔이 들어서면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관광버스터미널 부지 위치도. |